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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거리

회현역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

by 홍스홍쓰 2023. 7. 10.

4호선 회현역은 나에게는 꽤 익숙한
지하철역,  그리고 동네 다.

내가 군대를 전역하고 첫 입사한 회사가
바로 회현역에서 남산 가는 곳에 있어서
1년 동안 회현역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했고
야근할 때나 점심 먹을 때 회현역 근처에
밥집 술집을 많이 이용했던 동네 이기도 하다.

오늘 적을 회현역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은
내가 회사 다닐때는 없었고 그만둔 이후에 새로
생긴 그런 곳 이다.  비 내리는 날 조용하게 가서
먹고 온 회현역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 후기.


회현역은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쪽은 남대문시장 명동 쪽 방향이고 

그 반대편 방향은 남산으로 올라가는 주택가다.

계단집은 그런 주택가 방향에 있다.

 

이런 곳에 예쁜 카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그런 곳에 있다.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

적산가옥은 자기 나라의 영토나 점령지 안에 있는

적국의 재산 또는 적국인의 재산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방 이후에  일본인들이 물러간 뒤

남겨놓고 간 집이나 건물을 지칭한다.

 

그래서 계단집 첫 느낌을 보면 일본 여행 갔을 때 봤던

일본 주택의 느낌이 많이 났다.

 

크지 않은 공간인데 2층의 건물이 있었다.

그리고 그냥 외관에서 풍기는 느낌만으로도

일반 주택 가정집을 굉장히 신경써서 이쁘게

인테리어 하고 고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비오는 날이었는데 오히려 비가 와서

손님들도 없고 분위기는 더 좋았던 거 같다.

 

내리는 비와 예쁜 건물 그리고 은은한 조명들이

조화롭게 잘 어울렸던 것 같다.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딱 보이는 시선.

회현역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은

입구에 특별한 간판이나 안내가 될만한

그런 게 없어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본 카페 건물도 안쪽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와야

보이기 때문에 잘 보고 찾아가야 한다.

 

입구는 일반 주택의 입구처럼 생겼는데

그 입구를 따라서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예쁜

카페 건물이 딱 내 시선에 들어온다.

 

 

가격은 막 엄청 비싼 느낌은 아니었다.

이렇게 예쁜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충분히 낼 수 있을 정도의 가격대라고 생각했다.

 

음료 커피 외에도 빵이나 케이크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서 가볍게 배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계단집의 1층 모습이다.

카페 내부는 전체적으로 옛날 구옥의 느낌이

살짝 나는 모습에 나무 원목을 굉장히 많이

사용해서 분위기가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1층에는 이렇게 테이블과 주문하는 곳이 

있었다. 감성과 편안함을 다 만족시키는 건

역시 어려운 일이다. 1층에서 앉아서 먹지는

않았는데 의자랑 테이블만 보더라도 저기에

앉아서 먹으면 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확 드는 그런 느낌이었다.

 

근데 또 사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올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공간이었다.

 

 

이때가 이미 밥을 먹은 후였다.

그래서 간단하게 커피? 만 먹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고민 중이였는데

사장님께서 간단하게 먹을 거면 양갱도 나쁘지

않다고 하셔서 양갱 한 개를 시켰다.

 

동네 주민분들이 돌아가면서 가게를 본다고

하셨는데 내가 갔을 때 카운터에 계셨던 분은

엄청 친절하시고 인상이 좋은 분이셨다.

 

 

여기가 2층 공간이다.

2층 공간은 확실히 1층보다 훨씬 넓고

'훨씬 편안한 그런 공간이었다.

좌식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었는데

일본의 가정에 있을 법한 그런 느낌이었다.

 

옛 구옥에 있는 응접실의 공간과

사랑방의 공간 같은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인테리어를 하면서 옛날 느낌을 살릴곳은

확실하게 내버려두고 없앨 공간은 또 확실하게

없애서 이렇게 옛 느낌과 현대의 느낌이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루는 예쁜 공간이

완성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다.

 

 

2층 공간은 여기저기 진짜 예뻤다.

근데 이쁘긴 한데 그냥 평범할 법도 했던

공간을 화사하고 좀 더 감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줬던 게 바로 이 엄청 큰 화병과 꽃이었다.

 

조화가 아니라 생화였는데 꽃도 너무 예뻤고

화병이 엄청 커서 눈길이 확 갔던 공간이었다.

 

저 화병이 그냥 유리병으로 되어 있었다면

특별하지 않았을 텐데 저렇게 하얀 도자기에 있어서

이 공간이랑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신경 쓴 듯 안 쓴 듯한 느낌의 인테리어.

공간과 조명과 엄청 많은 큰 창 까지.

뭔가 안 어울리는 조합인데 잘 어울리고.

옛날 느낌인데 현대적인 느낌이 나고.

 

암튼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 느낌의 카페는

쉽게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인사동이나 익선동 종로에 있는 한옥카페

아니면 이렇게 좌식의 사랑방 분위기의 공간에서

세상 편하게 다리 뻗고 음료를 마시기 힘들 텐데

회현역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에서는 그게 가능하다.

 

우리가 주문한 무알콜 모히또와 딸기바나나!!

그리고 밑에는 사장님이 강추하신 양갱

밑에 하트모양 양갱 2개는 서비스로 주셨다.

이날 직접 만든 케이크를 가지고 갔는데~

사장님께. 한 조각 드셔보라고 드렸는데

이렇게 서비스 양갱을 주셨다.

이걸 바라고 드린 건 아니지만 ^^

 

 

사진에 보이는 딸기 케이크가 직접 만든 거다.

외부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는 정확히 모르는데

이날은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사장님께서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이상으로

4호선 회현역에 있는 예쁜 카페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 후기였다.

남은 오후시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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